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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건물주의 개발 이야기

건물주가 된 개인 개발자 이야기_이야기의 시작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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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주가 되었지만 성공해서 건물주가 된 건 아니다.

앞서 얘기했듯 대단한 건물도 아니며 개인 개발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아직 성공한 것도 아니며 성공을 위해 발버둥 치는 중이다.


지금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현재 나이 35세이며 4살 딸아이 한 명과 

고양이 한 마리(아서) 그리고 햄스터 두 마리(고도리와 깜돌이)를 키우는 부부이다.

무슨 일인지 고양이와 햄스터는 사이가 그다지 좋지 못하다.

회사는 현재 1년 3개월째 무직이다.


서울에서 게임회사 여러 곳을 다녔지만 어디든 변변치 않아

고향인 울산에 내려와 현대 자동차 하청 IT 업체를 다니다 친구와 같이

창업을 하면서 사표를 던졌지만 친구와의 트러블로 인해

친구와도 이별하고 현재 개인 개발 중이다.


어른들도 말씀하듯이 동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회사 생활을 하는 동안 미래에 대한 불안과 회의감에 

다시 취업을 생각하기에는 무리였다.


개인 개발을 하고 싶었지만 생활비가 걱정이 컸다.

집안은 못 사는 건 아니고 평범하다.


---------------------- 재산 공개 -------------------

결혼할 때 내가 5년간 모은 돈과 와이프가 모은 돈 

그리고 양가 부모님들이 조금 보태주셔서

혼수도 거의 없이 결혼도 문화센터에서 간결하게 하고

집에 투자해서 마련한 서울의 한 오피스텔 1억 9천만 원!


방은 두 개 있었지만 큰 방이 싱글 침대도 놓을 수 없을 정도의 

실평수 11평도 안되는 집이었지만 빚은 없이 시작하였다.

원룸 생활에 익숙한 두 사람이었기에 11평도 나쁘진 않았다.


그렇게 몇 년을 살다 회사에 월급 떼이고 고향에 내려왔다

오피스텔은 월세를 주고 고향에 내려와 처가살이하며 회사를 다녔다(와이프와 고향이 같음)

월세 + 월급 == ?? 나쁘지 않았다.ㅎㅎ


거기다 오피스텔도 건물을 사기 위해 팔 때는 2억 4천까지 올라있었다.

그렇게 하여 빚 없이 3억 5천이란 돈을 마련하였다.

------------------ 여기까지 재산 공개 ----------------------


운도 좋았고 처가 생활도 좋은 선택이었고 부모의 도움을 너무 받은 거 아니냐

하는 분도 있겠지만 이야기에서 독자들의 기준이 될 소재는

3억 5천이란 돈이라 생각된다.

그 정도의 돈은 기본적으로 있어야 우리가 선택한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3억 5천으로 무슨 건물이냐!!

대단한 건물이 아니라고 미리 말씀드렸다.


3억 5천이 대단한 돈인 사람일 수도 있지만

나의 주변 상황을 보면 빚은 있지만 5억짜리 서울 아파트 사는 친구들이 흔한 것으로 보아

잘 사는 건 분명 아니라 생각하는데 그것에 대한 판단은 독자에게 맡기겠다.


여하튼 건물 매입에 관한 이야기는 

나의 전 재산 3억 5천만 원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건물 매입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건물이야기" 게시판에 올리겠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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