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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건물주의 개발 이야기

전북 전주로 오게된 계기 및 1년 간의 생활 경험담[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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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은 내 경험에 의한 극 주관적인 시점에 대한 경험담이다.

사람에 따라 차이가 클 수 있으니 참고하길

 

오늘은 태어나서 경상도와 서울 외에는 살아본적이 없는 

전라북도 전주시로 오게 된 계기 및 1년 간의 생활 경험담을 정리해 본다.

여기까지 오게 된 계기는 첫 번째는 가진 돈에 맞는 부동산 찾기

두 번째는 개발 사업 유지를 위해서였다.

 

첫 번째! - 가진 돈에 맞는 부동산 찾기

딸 아이가 초등학교를 갈 준비를 해야 할 때였다.

초등학교 입학을 하면 친구 관계가 중요 할 듯하여 아파트를 선택하였다.

내가 가진 돈은 건물주 놀이 및 기타 프리랜서 활동을 하면서 모은 돈이 8천 정도 되었던가?

잘 기억은 안난다만 그 정도 될 듯하다.

지금 사는 집을 월세로 내면 대출 1억 정도는 받아도 부담이 없을꺼라 생각하여

생활비 빼고 약 1억 6천 이하의 전세 집을 찾아 다녔다.

하필 부동산 극 상승기여서 전세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수도권은 당연히 무리! 그나마 도심이면서 전세가가 싼 후보지는

경북 경산시와 경남 김해시 그리고 전북 전주였다

내가 당시 살던 곳은 경남 양산시!

경산은 와이프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극도로 꺼려하니 패스!

김해는 뭐.. 딱히 금액만 맞지 마음이 이끌리는 무언가가 없었다.

결국 내가하고 있는 일과 관련이 있는 전북 전주시로 선택되었다.

전라북도라니.. 경상도 사람이 지역 편견 없이 지낼 수 있을까.

결론을 말하자면 경상도 사람과 전라도 사람은 섞이기 아주 어렵다!

누가 나쁘다 좋다를 떠나서 성향이 차이가 너무 크다!

대한민국 작은 땅 덩어리지만 지역 특유의 문화가 존재한다. 

특히나 전라도와 경상도는 쌍극이다. 절대 불가능은 아니지만 섞이기 매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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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로 결정한 두 번째 이유! - 게임개발 사업 유지

내가 하는 일은 인디게임 개발업이다.

전주에도 전북글로벌게임센터가 존재한다.

전북 글로벌게임센터가 내가 입주하던 해에 건물을 새로 지어서 정말 좋다

현재 사무실을 임대 받아서 사용중이다.

여러가지 장점이 정말 많지만 우서 가장 좋은점은

타지에 비해 경쟁률이 정말 낮다는거다.

전국의 글로벌 게임센터에서 나오는 지원사업은 지역마다 조금의 특징은 있지만 대부분 비슷하다

지원률이 낮아 비슷한 조건의 지원사업을 받을 확률이 높다는 것은 아주 큰 장점이다.

현재 게임 개발업 중이면서 지원사업을 받고자 한다면

전주시로 이전을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볼만하다.

다만 지원사업을 한 번 받아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지원사업은 단지 내가 하고자 하는

사업의 지원적 요소일 뿐!! 

지원금만 생각하며 뛰어들었다가는 

신청서 작성, 선정 평가, 중간 결과 등 각종 발표 평가 및 평가서 작성, 각종 서류 준비, 결과 보고, 월간 보고, 세무 회계 처리 및 검토, 현장 점검, e나라 도움관련 각종 승인 및 서류 작성, 보험 가입, 각종 설문 조사 등 끝도 없는 문서의 늪에서 헤어 나오질 못한다.

최소 한 명은 지원 사업 관련 업무에 올인 해야 할 각오를 해야한다.

지원 사업을 받지 않고 유지가 가능하다면 최대한 개발에 집중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올해는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게임센터 직원들의 문제가 아니다. 센터 직원들을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고 늘 같이 고민해준다.

워낙 지원금만 빼먹는 기업들이 많아 어쩔수 없는 시스템의 문제 일 것이라 생각한다.

대략 전주로 오게 된 계기는 이렇다...

여기로 온 이후 성과도 나름 좋았고 만족하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단점도 없진 않지!

생활 중의 장단점은 하나 하나 얘기하기엔 너무 길어져서 간략히 정리한다.

 

● 좋은점
- 자연 경관이 너무 좋다 어딜가든 관광지 느낌이 든다
   : 복잡 한 듯 하면서도 여유가 있는 도시이다.
     계절마다 특징이 느껴진다.
     가로수가 많다. 하천이 많다. 아름답다
 - 음식의 다양성이 있다. 
   : 김치 조차도 공장 김치가 아닌 경우가 많다. 이거 너무 좋다!
     물갈비, 물짜장 등 지역 특유의 음식이 많고 특히나 메밀소바 육수도 타지와 다르다
     (다만 내 입맛은 서울 음식이다. 건강을 무시한 오직 맛 만을 위한 조미료 듬뿍 음식이 내 입맛에는 맞다.)
 - 매장에서 비싼 제품만 권하지 않는다. 정직하다!
   : 값 싼 제품도 좋은점을 말해준다. 
     어떻게든 더 비싼 것만 팔려고 하던 지금까지의 매장들에 비해 문화적 충격이였다.
     대체로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다
 - 시내 어딜가든 15 ~ 20분 내로 접근이 가능하다

 

● 나쁜점
 - 교통 질서 및 생활 시민 의식이 너무 떨어진다.
   : 얘기 할게 너무 많지만 얘기가 너무 길어질 것 같아 패스

 -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갈 곳이 너무 없다. (가장 후회 되는 부분이다)
    : 전주는 자연과 관련된 관광지는 많다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문화시설 및 상업시설은 너무 부족하다.  
       하다 못해 놀이방을 갖춘 식당 조차도 거의 없다.
       양산시에 살때는 일반 음식점은 당연하고 술집 및 노래방, 공공시설에 조차
       놀이방을 갖췄던거에 비하면 차이가 너무 크다.
       놀이방 뿐만 아니라 키즈카페, 놀이동산 기타 테마파크 등
       수준 차이가 많이 난다.

       초반에 몇번 다니다 결국 이제는 재미 없다고 안 가려 할 정도이다. 
       평일 주말 밤 낮 할 것 없이 늘 키즈카페, 놀이동산, 낚시, 캠핑, 맥스라이더,
       놀이방 식당을 즐기던 아이가 어느세 집순이가 되어버렸다.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든다. ㅠ

 

아이들을 키우기에 좋은 도시는 아니다! 그 외에는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도시 인 듯 하다.

다만.. 육아를 하는 입장인 나는 많이 답답함은 느낀다!

지역 소멸이 핫이슈 인데 전주시는 어린이를 위한 시설에 좀 더 신경써야 되지 않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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