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냉면] 영등포 줄서도 먹기 힘든 평양식 냉면!

 

영등포 유통상가 인근에 점심에는 줄서도 먹기 힘든 평양식 냉면집이 있다!!

 

 

바로 서도냉면!!

오늘의 주인공이다!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19길 9 1층

매주 월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은 보통 3시부터지만 1시 30분쯤 되면 재료 소진되어 줄 서도 먹을 수 없다.

저녁 타임은 브레이크 타임이 막 끝나는 시간만 피하면 줄 서는 정도는 아니다.

영등포 유통 상가 인근이 음식점이 너무 없어서 점심때만 경쟁이 치열한 듯하다.

 

우선 음식 평가에 앞서 나는 평양식 냉면을 좋아하지 않는다!!

과거 역사가 아주 깊다는 종로의 "우래옥"을 방문했을 때도

이게 무슨 맛인가라는 생각을 할 정도다.

 

평양식 냉면 특유의 슴슴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다!

냉면이라 하면 당연히 조미류 육수에 양념 다데기 듬뿍 드가야 되지 않겠는가ㅎㅎ

 

그런데도 오늘 평양식 냉면을 먹어 본 이유는

서도 냉면은 늘 줄 서 있고 재료도 너무 빨리 소진되길래

어떤 맛인가 궁금해서 방문해 보았다.

 

 

아!! 이럴 수가 사진 찍는 거 실패다!! 

음식이 나오면 바로 찍어야 되는데 역시나 빨리 맛 보겠다는 생각에

사진을 망치고 말았다.....

 

위 사진은 곱배기 사진이다.

보통이 1만 원 일반적으로 평양식 냉면이 비싼 거 생각하면 싼 건가...

곱배기가 보통에 비해 4천원이나 더 비싸다. ㄷㄷ 

즐겨 먹을 음식은 아니다!

 

반찬은 무우 김치 하나 끝!

냉면의 구성은

 - 고기 4점 (보통과 곱배기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 곱배기 기준 4점)

 - 달걀 반개

 - 오이 슬라이스 4개

 - 면 두덩이(곱배기라 두덩이다)

 

면빨은 일반 냉면과 다르게 잘 끊어진다.

잘 끊어지는 것에 비해 꾀나 탱글 탱글하다!

 

육수는 여전히 슴슴하지만 소고기 향이 조금 난다. 아주 조금 난다!

 

그 조금 나던 소고기 향은 식초를 넣자마자 사라졌다!!

소고기 향을 즐길 분은 절대 식초를 넣지 마라!!

정말 식초를 조금만 넣어도 귀신같이 사라진다 ㅎㅎ

 

평양식 냉면은 면에만 식초를 뿌리는 거라던데....

난 이미 육수에도 듬뿍 뿌려서 모르겠고...

확실히 면을 젓가락으로 들어서 식초를 듬뿍 뿌리니

식초 맛으로도 그럭저럭 먹을만했다ㅎㅎ

 

아마 평양식 냉면을 좋아하는 사람은

서도 냉면 맛이 꾀나 잘 맞을지도....

 

이래나 저래나 나는 평양식 냉면과는 맞지 않음!!

내 기준은 줄서서 먹든 말든 저 가격에 찾아 먹을 음식은 아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