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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상 리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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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유명한 책,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읽을 마음이 들지 않던 차에 주언규PD님이 추천하시길래 읽어 보았다.

 

일단 첫 완독 후에 이 책이 왜 유명한지 느낌이 왔다.

이 책은 돈에 대해 깨닫지 못했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어렵거나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지 않다.

원래 세상에 존재하지만 인식하지 못하던 것을 인식하게끔 해주는 책이다.

 

> 돈에 대한 인식, 돈의 속성

 

나는 이 책의 저자와 비슷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1. 평생 직장 생활을 하신 나의 부모님

2. 사업 및 임대업 등 다양한 일을 하신 시부모님

 

가난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던 나는 부자 마인드를 가지고 있던 남편을 만나고 서서히 인식의 변화가 찾아왔다.

 

 

[ 챕터1.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

 

가난한 마인드였던 나의 눈에 세상은 부조리하고 참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 투성이였다.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싶어 하면서도 세상의 무엇 하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돈'에 대해서 눈에 뜨이기 시작하면서 진짜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돈은 돈 그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

돈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인간에 대해, 세상에 대해 티끌만큼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책을 통해 욕망과 두려움, 무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것은 인간을 이해하는 데 있어 굉장히 강력한 키워드다.

저자는 이 욕망과 두려움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이성적으로 생각하여 대응하라고 한다.

 

'돈에 대한 무지야 말로 지나친 두려움과 욕망을 야기하는 근원이다.'

 

 

 

마인드는 굉장히 영악하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이 욕망이 내는 소리인지, 두려움이 내는 소리인지 구분하지 못하게 가리고는,

내가 내린 결론이 이성적 사고의 결과인 것처럼 스스로를 속이게 한다.

 

 

[ 챕터2. 왜 금융 지식을 배워야 하는가 ]

 

금융 지식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금융 지식이 없으면 돈이 많아도 그것을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표를 보면 중산층의 경우 부채에서 지출로 이어지고, 부자의 경우는 자산에서 수입으로 이어진다.

이 표에서 중요한 점은 어떤 것이 자산이고 부채인지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경우 '집'을 부채로 보았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수입으로 현금이 흐르지 않기 때문에 부채로 본 것이다.

 

'자산과 부채에 대한 차이를 파악하고 나면 수입을 창출하는 자산을 사는데 전념하라. 그것이 부자의 길로 들어서는 최상의 방법이다.'

 

 

[ 챕터3. 부자들은 자신을 위해 사업을 한다 ]

 

저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자산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1. 내가 없어도 되는 사업. 소유자는 나지만 관리나 운영은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다. 내가 직접 거기서 일을 해야 한다면 그것은 사업이 아니라 내 직업이다.
  2. 주식
  3. 채권
  4. 수입을 창출하는 부동산
  5. 어음이나 차용증
  6. 음악이나 원고, 특허 등 지적 자산에서 비롯되는 로열티
  7. 그 외에 가치를 지니고 있거나 소득을 창출하거나 시장성을 지닌 것

 

나의 경우는 6번에 해당하는 콘텐츠(게임)를 가지고 있지만, 내가 직접 일을 하면서 만들기 때문에 1번과는 다르다.

4번의 경우 수입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고, 2번과 3번의 경우는 잘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소액으로 테스트를 하는 정도로만 하고 있다.

때와 상황에 따라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자산의 포트폴리오는 변화가 가능하다.

 

 

저자는 남을 위해 일하지 말고 자신의 사업을 하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본인은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사업을 유지하였고, 자신이 말하는 사업이란 자산 부문을 튼튼하게 다지라는 의미라 말한다.

 

 

[ 챕터4. 부자들의 가장 큰 비밀, 세금과 기업 ]

 

금융 지능 키우기

 

  1. 회계
  2. 투자
  3. 시장에 대한 이해
  4. 법률

 

이 챕터는 짧기도 짧고, 미국의 상황과 한국이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없어 크게 느낀 점이 없었다.

 

 

[ 챕터5. 부자들은 돈을 만든다 ]

 

금융 지능을 키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캐쉬플로라는 게임을 예를 들면서 이 금융 지능을 키우지 않으면 좋은 카드를 뽑아놓고도 그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

금융 지능을 키우게 되면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지게 되며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

 

 

[ 챕터6.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교훈을 얻기 위해 일하라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화가 담겨 있는 챕터이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만난 기자가 자신도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세일즈를 배워보라 말한다.

'책을 가장 많이 파는 저자라고 적혀 있지 책을 가장 잘 쓰는 저자라고 적혀 있진 않죠'

 

챕터 1에서 인간을 이해하는 강력한 키워드 욕망과 두려움에 이어 굉장한 충격이었다.

나 또한 이 기자가 가지고 있던 어떤 함정 같은 것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잘 쓰는 것과 책을 가장 많이 파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무의식적으로 잘 쓰는 것과 잘 파는 것을 묶어서 생각하고 있었다.

 

세상에는 놀라울 정도로 재능이 넘치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는 금융 지능을 키워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야 한다고 말한다.

 

성공에 필요한 주요 관리 기술

 

  1. 현금흐름 관리
  2. 시스템 관리
  3. 사람 관리

 

성공에 필요한 주요 관리 기술은 위와 같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전문 기술은 세일즈와 마케팅이다.

 

 

[ 챕터7. 부자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무언인가? ]

 

  1. 두려움
  2. 냉소주의
  3. 게으름
  4. 나쁜 습관
  5. 오만함

 

 

[ 챕터8. 부자가 되는 10단계 ]

 

  1. 현실보다 더 좋은 '이유'를 찾으라: 정신의 힘
  2. 매일같이 선택하라: 선택의 힘
  3. 친구는 신중하게 선택하라: 협조의 힘
  4. 하나의 방식에 통달하라. 그런 다음 새로운 것을 익히라: 빠른 배움의 힘
  5. 자신에게 먼저 지불하라: 자기 통제의 힘
  6. 중개인에게 넉넉하게 지불하라: 좋은 조언의 힘
  7. 인디언들처럼 주고받으라: 공짜로 얻는 힘
  8. 자산을 이용해 사치품을 사라: 집중의 힘
  9. 당신의 영웅을 선택하라: 신화의 힘
  10. 가르치라 그러면 받으리라: 주는 것의 힘

 

 

[ 챕터9. 당신이 해야 할 일들 ]

 

  1. 지금 하는 일을 중단하라
  2.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으라
  3.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낸 사람들을 찾으라
  4. 강의를 듣고 책을 읽고 세미나에 참석하라
  5. 많은 제안을 하라
  6. 한 달에 십 분 정도 특정 지역을 걷거나 조깅을 하거나 운전하라
  7. 모든 시장에서 저렴한 상품을 찾으라
  8. 올바른 장소를 찾으라
  9.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먼저 찾으라. 그런 다음 팔고 싶어 하는 사람을 찾으라
  10. 크게 생각하라
  11. 역사에서 배우라
  12. 행동은 늘 행동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 마무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챕터 1~3이 좋고 그 뒤의 챕터의 경우는 너무 축약이 돼있거나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 별로였다. 앞의 챕터만으로도 충분히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베스트셀러가 되어 오랜 기간 동안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나는 남편이 있었기 때문에 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기회가 없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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